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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서데이몬이 멈추지만 아이노에 누나는 멈출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시나……」

오빠가 걱정인 것처럼 나의 이름을 부른다.

「괜찮아요 오빠. 거기서 보고 있어」

우리들은 대치한다.
아이노에 누나의 뒤에서는 렛서데이몬이 허둥지둥 하고 있다.

「바람이야 흩날려 춤추어라!!」

렛서데이몬으로부터 힘을 받았을 아이노에 누나가 마법을 주창한다. 거기에 아이노에 누나의 움직임에 맞추어 대검이 기묘한 움직임을 한다.
그것은, 마치 검이 춤추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 나도 춤추자.
나의 의사에 따라 암흑 기사로부터 맡은 칼로부터 검은 불길이 분출한다.
저 편이 바람의 춤이라면 이쪽은 불길의 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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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감긴 대검이 나에게 향해 온다.
나는 몸을 회전시키면서 아이노에 누나에게 향한다.
그리고, 우리들은 교차한다.

「역시, 이길 수 없는가……」

아이노에 누나가 작게 중얼거린다. 아이노에 누나의 손에는 검신이 없는 대검.
칼의 힘으로 대검을 베어 찢은 것이다.
그리고, 칼자루로 맞은 아이노에 누나는 넘어진다. 그 때에 아이노에 누나의 눈으로부터 눈물이 흘러넘친 것 같았다.
나쁘지만 이것도 승부다.
후원자의 힘을 생각하면 나의 압승은 틀림없었다.
그 일을 비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후원자를 얻는 일도 재능의 하나이기 때문에.
아이노에 누나도 그것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승부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
나는 넘어진 슬픈 여성을 내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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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에짱……」

렛서데이몬이 달려든다.

「죽이지 않아요! 아이노에 누나를 데려 사라져!!」

내가 말하면 렛서데이몬은 아이노에 누나를 동반해 지하수로의 안쪽으로 사라진다.
서방님이라는 암흑 기사를 만난 나는 렛서데이몬이니까 라고 말해 나쁜 존재라고는 생각되지 않게 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아이노에 누나가 데이몬과 계약한 일은 나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당연, 이 일은 오빠에게는 말할 수 없다.

「시나. 너는 도대체(일체) ? 거기에 그 검은?」

오빠들이 이쪽에 온다.
그 뒤에서는 지배자를 잃은 래트 맨이 당황하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후야 오빠. 그것보다 내가 맡긴 피리를 빌려 줘. 이 피리로 래트 맨을 조종할 수가 있는 것 같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