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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 귀여운 얼굴이었다. 마치 아기 같은 표정이 깜찍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그런 그녀의 얼굴은 지금 보기 흉하게 변해 있었다.

 “귀왕곡에 가는 이유는 내기 때문이에요.” 장안 소화루(素花樓)에

여장을 푼 일행은 3층의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저녁을 먹었다.

 하지만 아무도 입을 여는 자가 없자, 참지 못한 천여랑이 말했다. 그녀가 내기로

귀왕곡에 간다고 하자 장찬과 초일은 식사를 중단하고 천여랑을 바라보았다.

 “내기……?” “네, 내기요.” “허허, 내기 때문에 귀마(鬼魔)가 있는 귀왕곡에 간다는 것인가?”

 장찬이 말하자 천여랑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귀마의 머리가 필요해요.” 그녀의 말에 놀랄 일이 별로 없는 장찬의 얼굴이

약간은 딱딱한 얼굴로 변했다. “장난이지?” “아닌데요.” “겨우 우리로……?” “네!!”

 장찬이 계속 묻자 천여랑은 강한 눈빛으로 대답했다. 그녀의 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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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타오르자 장찬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물었다. “어떤 내기인지 말해 줄

수 있나?” “비밀인데요.” 그녀의 대답이 끝나자 장찬이 약간 신중한 표정으로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그러자 천여랑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설마…, 장 아저씨가 자신이 없다는 말은 하지 않으시겠지요?”

 그녀의 말에 장찬은 고개를 흔들었다. “귀마가 무서운 것은 아니다. 단지

구마(九魔)는 의형제를 맺은 사이다. 우리가 귀마의 목을 가진 사실을 안다면

그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그런  창원룸싸롱 청원풀싸롱 창원성산구룸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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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천왕성을 상대로 시비를 거는 일은 없을 것이에요.”

 그녀의 말에 장찬이 고개를 흔들었다. “구마의 첫째인 전마(戰魔)는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거기다 구마 중 4인은 절대 강자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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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못된다면 이것이 정ㆍ사 대전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하는 말이냐?”

 장찬의 신중한 말에 천여랑은 가만히 생각했다. 하지만 정ㆍ사 대전이라는

상상 밖의 일이 있다고 해도 이 일은 해야 한다. 그 계집에게 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녀는 속으로 망할 계집이라고 욕하며 확고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이 창원룸싸롱 청원풀싸롱 창원성산구룸싸롱

창원성산구풀싸롱 창원상남동룸싸롱 창원상남동풀싸롱 제 자존심이 걸린 일이에요.”

 ‘겨우 자존심 때문에…, 허허……!!’ 장찬은 그녀의 말에 한숨을

내쉬었다. 초일은 그녀의 말을 들었으나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여자의 자존심이 그렇게 강한가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나 여자를 상대한 적이 거의 없는 그는 모르겠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 초일은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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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이 식사에 열중했다. 소화루는 굉장히 큰 객잔이자 주루였다

. 1, 2, 3층은 주루로 식사를 하는 곳이고 뒤에 있는  창원룸싸롱 청원풀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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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은 숙소로 잠을 자는 곳이다. 그래서 언제나 이곳 주루는 손님이 많았다

. 지금도 주위의 시끌벅적한 말소리가 울려 퍼지며 점원들이 여기저기 분주하게 오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1층에서 시작된 고함 소리가 커지더니 1층과 2층에서 병장기 부

딪치는 소리가 나며 1, 2층 손님들이 놀란 얼굴로 밖으로 나가거나 삼층으로

올라왔다. 일행은 어떤 일인지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옆에서

식사를 하던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이런…, 재수도 없지.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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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밥을 먹는데 흑사회(黑砂會)와 풍운방(風雲幇)의 세력 싸움에 끼어 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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