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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드인가. 일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되어 있어?」
「바보 같은 우르바르드를 바돈의 제단으로 유도했어요 크나님. 그리고, 결계를 쳐 가두었습니다. 이것으로 간단하게는 빠져 나갈 수 없을 것이에요. 꺄하하하하하하」

목만으로 된 잔드가 웃는다. 정직 시끄럽다.
그러니까 마음껏 차 날린다.
국과 같이 잔드는 방 안을 날아 뛴다.

「시끄러워 잔드. 차 날리겠어」
「우우, 심해 크나님. 차고 나서 말하지 말아 주세요」

잔드가 푸념을 말하지만 모른다.

「너가 시끄럽게 하는 것이 나쁘다」
「미안해요크나님. 그런데 크나님은 지하수로에는 갈 수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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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리 없을 것이다. 저런 곰팡내 난 것 같은 곳. 원래, 크나가 기다린다 따위와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아」

용사들과 만났을 때를 생각해 낸다.
바돈의 제단에 오라고 했지만 크나가 기다린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목을 손댄다.
용사들과 접촉한 것은 실패였을 지도 모른다.
그 때 용사가 검을 멈추지 않으면 베어져 필요일 것이다.
크나의 공격을 막는 것과 동시에 반격 해 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 일을 생각하면 등줄기가 추워진다.
하지만, 검을 멈춘 것은 정답이다.
용사는 그 일로 구사일생을 한 것이니까.
그리고, 이 일은 크로키에는 말할 수 없다. 말하면 걱정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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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키를 슬퍼하게 하는 일은 절대로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부터 단독 행동은 삼가하려고 생각한다.
잔드라는 말도 손에 넣었다. 지금부터 이 녀석을 사용하자.

「확실히 곰팡내 난 것 같네요. 그러니까 대신에 우르바르드입니까 크나님?」

잔드가 웃으면서 다가온다. 목만으로 되어도 짜증나는 녀석이다.

「그렇다. 바보 같은 일을 생각한 우르바르드에는 보답을 주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크로키에는 우르바르드의 있을 곳을 가르치지 않았다. 크로키는 상냥하기 때문에 함정에 빠뜨리려고 한 우르바르드를 허락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크나는 다르다. 벌주지 않으면 될 리 없다.
크나는 약간 웃는다.
바보 같은 우르바르드. 지금부터 그 쪽으로 용사들이 가겠어.